도쿄로 가는 방법 중 LCC를 이용하여 저렴하게 가는 방법도 있지만, FSC, 즉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처럼 기내식, 수하물 등 여러 서비스에 대해 아쉬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비교적 FSC 중 저렴한 에티오피아 항공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인천-도쿄 왕복 항공권 구매

문득 21일 아침 8시에 트립닷컴에서 인천-도쿄 왕복항공권이 23만원인 것을 보고 바로 결제했습니다.
LCC도 아니고, FSC인데다가 시간도 출발하면 바로 맞을 것 같았죠.
무엇보다 연말 성수기에 이 가격이라니, 안 갈 수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에티오피아 항공의 티켓은 아시아나, 대한항공 등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시간대가 늦기도 하고, 지연이 많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FSC에 수하물 23Kg, 그것도 2개나 가능하다는 엄청난 항공사입니다.
인천-나리타 노선에 투입되는 기체는 보잉787-7로 대형 여객기 입니다.
실제로 아디스아바바-인천 노선에 나리타를 얹은 느낌이라 저렴합니다.
인천-나리타 탑승 후기
인천공항 제 1터미널 장기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짐을 맡기고 들어갑니다.

스마트패스로 미리 티켓을 등록해도 성수기에 줄이 긴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출국 수속을 마치고 게이트로 가면 나리타로 절 태워줄 에티오피아 항공기가 보입니다.

이 날은 30분 가량 지연이 되었습니다. 항공기가 늦게 도착하여 정비를 끝내지 못해 기다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인천-나리타 행 보잉 787은 엔터테인먼트는 터치가 아닌 구형 콘솔 조작식이었습니다.
아시아나, 대한항공 구기체에서나 사용하던 인포를 여기서 보니 썩 반갑지는 않았습니다.

보잉 787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인 전자식 창문입니다. 조절해서 불투명하게 할 수 있는데요, 얼마나 많이 사용했으면 다 닳아있었습니다.

레그룸은 정말 넉넉한 편입니다. 키 180 정도의 성인 남성이 앉아도 레그룸이 비교적 넓습니다.
기내식은 닭고기/생선 요리가 나왔는데 그닥 맛있진 않아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김치가 제공된다는 점이네요.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에티오피아 맥주를 드셔볼 수 있는 기회이니 주저하지 말고 주문해서 드세요. FSC는 무료라는 점..
나리타-인천 탑승 후기
우에노 역에서 6시 20분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아슬아슬하게 체크인까지 마치고 들어왔습니다.

실제로 접수하는 인원이 많아 늦을까봐 걱정했는데요, 다행히도 들어올 수 있었네요.

나리타 공항의 출국장 대기줄도 역시 길었습니다.

탑승 게이트가 변경되어 탑승을 비교적 늦게 시작했습니다.

이번 나리타-인천 행은 기체가 바뀌어서 최신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되어있습니다.
여기에는 모노폴리, 우노 같은 게임과 최신영화 등이 들어있고, 터치로 조작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이륙하고 20분 정도 지났을까요, 기내식을 서빙해주기 시작합니다.
닭고기/양 중 고르라고 하는데 저는 닭고기를 골랐습니다.

메뉴의 구성입니다. 치킨밥?, 푸실리 샐러드, 빵, 김치, 버터, 크림치즈, 초콜릿 무스 케이크

기내식을 한국에서 실어온 것인지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아마 점심 겸 저녁으로 먹은 이치란 라멘이 맛이 없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이 초콜릿 케이크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귀국하여 수하물을 찾습니다. 인천공항 장기주차장 셔틀은 밤 12시가 막차이기 때문에 놓치지 않으려면 빠르게 수하물을 찾아서 나가야 합니다.

다행히도 12시 전에 나와 버스를 탑승할 수 있었네요.
여러모로 긴 여행이었습니다.
에티오피아 항공 장단점 총 정리
에티오피아 항공의 장점으로는 우선 FSC이며 저렴하다라는 점입니다.
LCC와 달리 기체 상태도 양호하고, 기내식도 제공되며 무엇보다 수하물이 23Kg이 2개까지 제공됩니다.
이는 다른 FSC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와 비교해도 비즈니스에나 가야지 제공되는 수하물의 양입니다.
혹시라도 쇼핑할 게 많거나 하시는 분들이라면 에티오피아 항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단점으로는 지연입니다.
항공기가 지연이 자주된다고 합니다. 저는 30분 정도밖에 겪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몇 시간씩 지연되는 경우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내 상태가 그리 깨끗하지 않았습니다. 기내에서 먼지가 풀풀 날리며, 저는 알러지 반응을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처음 겪었습니다.
그리고 탑승객들이 대부분 외국분들, 특히 흑인 분들이 많이 탑승하시는데, 체취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기주차장,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귀국 시간이 조금이라도 지연되면 교통편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가성비 좋은 항공사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