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비에이 버스투어 후기(흰그림자투어)

안녕하세요, 얼마전 설 연휴에 삿포로에 다녀왔습니다.

삿포로에 가면 한 번 쯤은 가보고 싶은 장소가 바로 크리스마스 트리인데요.

크리스마스 트리는 비에이에 위치해있습니다.

비에이는 대중교통이나 렌트카로 접근하기가 어려워서 투어 상품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비에이 투어 예매

저는 삿포로 가는 비행기를 전날 예매해서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비교적 가능한 날짜 중 가장 빠른 날짜의 투어를 찾다보니 이번 사이트에서 예매하게 되었는데요, 대부분 매진되는 경우가 많으니 반드시 몇 주전, 늦어도 1주일 전에는 예약해두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저는 흰그림자투어에서 예매했고, 이유는 자리도 남아있었지만, 9시 반 출발로 비교적 늦게 출발하여 야경을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설 연휴 기준 9만9천원 이었습니다. 확실히 유후인 버스 투어 가격을 보다 삿포로 비에이 투어 가격을 보니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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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흰그림자투어는 미쉐린가이드에도 실린 준페이를 도시락이 아닌 식당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비에이 버스투어 출발 장소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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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위치는 스스키노 근처의 다이와 로이넷 호텔 앞입니다.

아침 9시 20분이 탑승시각이라 맞춰서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좋은 자리를 얻기 위해서는 적어도 9시 전에 오셔서 대기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실제로 제가 9시 20분 경에 도착하니 마지막 탑승자였습니다.

버스는 49인승 버스라 정말 빽빽하게 사람이 탑니다. 빈자리가 없어서 가운데 앉아서 가야했습니다.

가이드님도 운전석 옆 임시 의자에 앉으시는데 너무 위험해보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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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수염 폭포

투어 당일은 물론 전날까지 눈이 하나도 내리지 않아서 눈이 녹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는 것을 휴게소에 들렸을 때 알았습니다.

어마어마하게 쌓인 눈입니다. 일본의 전기차 급속 충전소는 처음 보는 것 같았습니다. 역시 차데모 형식이더군요. 전기차를 운전하다보니 매번 관심이 갑니다.

1시간을 넘게 달려 흰 수염 폭포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절경입니다.

눈으로 열심히 담았어요.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기에 바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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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의 다리도 눈이 많이 쌓여 사진을 찍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이 도카치다케, 도카치 산으로 날이 좋은 경우에 저렇게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비에이 투어 내내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화장실을 이용하고 탁신관으로 이동했습니다.

탁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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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신조 작가의 뜻으로 설립된 탁신관은 비에이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전시하고 있습니다.

비에이의 아름다움을 알린 마에다 신조 작가의 작품 뿐만 아니라 아들인 마에다 케이 작가의 작품도 많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사진과 기념품들이 판매되고 있고, 생전 마에다 신조 작가가 사용하던 카메라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탁신관에서 사진을 관람하려고 오는 것이 아닌 옆의 자작나무 숲길을 거닐기 위해 많은 분들이 오시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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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와 하얀 눈이 대비를 이루어 아름다운 모습을 자아내는 탁신관 자작나무 숲길, 여기를 거닐다 보면 분위기에 잠겨 사진을 찍기에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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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작나무 숲길에서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비에이 크리스마스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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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 투어의 핵심, 크리스마스 트리입니다. 넓은 설원 위에 심어진 나무 한 그루

밭 주인이 자신의 땅임을 알리기 위해 심은 나무가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찍는 위치가 도로이고,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차가 지나다니는 길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기에 안전에 신경쓰며 사진을 남겼습니다.

일본 내에서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해 세븐스타 트리를 벌목했었는데, 크리스마스 트리도 조만간 베어질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준페이, 미쉐린 맛집

미슐랭, 미쉐린에 실린 준페이는 새우덮밥(에비텐동)이 유명한 집입니다.

이 투어에서는 준페이 예약이 확정적으로 가능해서 식당에서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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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가게의 모습입니다.

들어가면 점원들이 서빙하기 바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카레 새우튀김 덮밥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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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튀김 3개와 카레가 올라간 조촐한 구성인데요, 새우튀김은 두툼하고 살이 많아 맛있었습니다. 카레 역시 건더기는 없는 카레였습니다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따끈한 새우튀김과 카레의 조합은 정말 좋더라구요.

식사 후 비에이 역 근처로 이동하여 근처 카페에서 옥수수 아이스크림도 먹었습니다.

비에이 역 근처를 둘러보기도 하고, 근처에 준페이 사장님이 운영하는 준도그(JUNDOG)라는 카페도 있어 거기서 편히 쉴 수도 있었습니다.

식사 후 닝구르 테라스로 이동합니다.

닝구르테라스

아이누족의 언어로 요정의 마을이라는 뜻의 닝구르테라스는 후라노 스키장 앞에 만든 작은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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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구르 테라스의 집들은 하나하나가 공예품을 판매하는 곳이며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습니다. 대부분 앞에서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시더라구요.

정말 요정들의 마을이 있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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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는 스키장에서 운영하는 썰매장도 있는데요, 유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닝구르 테라스에서 시간을 보내고, 2시간반 정도를 달려 스스키노로 복귀했습니다.

총 투어 시간은 9시간 정도네요.

비에이 투어 총평

비에이 투어는 사진을 꼭 남기고 싶으신 분들이 가는, 인스타그램 전용 투어이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 사진을 찍기에 바쁘고, 이동시간이 대부분이라 하루가 다 지나갑니다.

그리고 길이 험해서 위험하기도 합니다.

길 가장자리에 얼음이 얼어있어서 버스가 중간에 자꾸 뒤가 털려서 너무 흔들렸습니다. 일반적인 흔들림이 아닌 얼음에 미끄러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절대 뒷좌석 쪽에는 탑승하지 마시길 권해드립니다.

특히 날이 안 좋은 경우 지연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눈 안 오는 날에 가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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