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하카타 역에서 히타까지 유후인노모리를 통해 이동했습니다.
하루 동안의 작은 소도시, 히타의 여행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히타역 도착

유후인노모리를 타고 1시간 반을 달려 히타역에 도착하였습니다. 플랫폼이 몇 개 안되는 작은 역입니다. 지하의 통로를 통해 역 밖으로 나오니 사진과 같은 풍경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한국인들은 거의 보이지 않고 대부분이 로컬 분들로 보였습니다.

히타 역 앞에는 HITA의 I자가 되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팟이 있습니다. 저는 소심해서 사진을 찍지 못하였는데 가시는 분들은 기념으로 찍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히타는 군데군데 보면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의 여러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작가의 고향이 히타라고 합니다. 덕분에 지역 홍보도 하고, 만화 홍보도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히타 숙소 – 호텔 소시아 체크인
히타에서 1박 2일간 묵을 숙소로 호텔 소시아(Hotel Socia)를 선택했습니다.

위치는 역 앞의 횡단보도를 건너서 조금만 걸으면 바로 나옵니다.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다름 아닌 꼭대기 층에 있는 공용 욕탕이었습니다.
비즈니스 호텔이어서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루 묵을 곳이기에 가격이 저렴하고 평이 괜찮은 곳을 골랐습니다.

호텔 입구입니다. 연식이 제법 있는 건물입니다.
아직 체크인 시간이 되지 않아 짐을 맡기고 나왔습니다.

제가 묵은 싱글룸의 모습입니다. 하루를 묵기에는 적당한 크기였습니다. 화장실에서 찌린내? 비스무리한 게 나서 좀 불쾌하긴 했습니다만 감안할만했습니다.

아침에 조식도 제공되어 일식을 선택하여 먹었습니다.

걸어가던 도중 숙소 근처에 많은 분들이 웨이팅하고 있는 라멘 맛집이 있었습니다. 이 가게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해두었으니 궁금하시면 참고하세요.
히타 관광 안내소에서 자전거 빌리기

히타역 광장 정면 기준 왼쪽에 Ocean Blue 간판 좌측에 히타 관광안내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는 정보를 찾아서 자전거를 빌리러 갔습니다.
헌데 도착해서 자전거를 빌리려 했더니, 전기 자전거 밖에 없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전기자전거를 빌리고 헬멧을 착용하러 나왔는데, 직원분이 바로 뛰쳐나오셔서 방금 자전거가 한 대 돌아왔다고 안내해주셔서 일반 자전거를 타게 되었습니다!

정말 일본 영화, 애니메이션에서 나올법한 자전거를 빌릴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빌리면 다음과 같이 가격을 알려줍니다. 1시간 기준 300엔, 2시간 500엔, 3시간 700엔 등입니다.
여튼 빌린 자전거를 타고 마메다 마치로 이동합니다.
마메다마치 – 히타의 오래된 거리

마메다마치로 자전거를 타고 열심히 이동했습니다. 자전거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마메다마치는 에도 막부 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져온 오래된 동네입니다.
현재는 문화유적화되어 사소한 수리, 못질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주변에 길을 걷다보면 끝 부분에 물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목조로 지어진 건물들이 대부분이기에 화재가 나는 것을 방지하고자 이렇게 해두었다고 합니다.

마메다마치에는 기네스북에 올라간 거대한 게다가 전시되어있는 가게가 있습니다. 무게가 자그마치 1톤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물이 묻으면 벛꽃 모양으로 젖는 우산/양산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1100엔 정도로 비교적 저렴하니 기념품 및 여행용으로 하나 구비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깜빡하고 구매를 하지 못하였네요.
쿤조 양조장 – 300년 넘은 전통 양조장

쿤조 양조장은 오래된, 전통있는 양조장입니다. 지금은 양조를 하는 지를 모르겠습니다만 내부에는 양조장 모습을 그대로 두어 관람할 수 있게 되어있고, 히타에서 생산되는 술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이렇게 양조장이 꾸며져 있습니다.

술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 설명되어있는 자료도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양조장에 보면 저런 동그란 공같은 것이 있는데 이걸 스기다마 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푸르렀던 것이 술이 익어가면서 갈색으로 변해가는 걸 보고 술이 완성되었구나 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술을 마시지 않아 정보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양조장 위층에는 양조에 필요한 다양한 기구들이 있습니다. 눈으로만 감상해주세요.

양조장 내부에 작은 카페가 있는데, 아마자케 한잔을 시켰습니다.

종이컵 한 잔에 가득 담아나오는 아마자케, 300엔입니다. 좀 비싼 느낌이네요.
맛은 있어서 히타에서 아마자케를 한 병 구입해서 한국에서 가족들과 한 잔 했습니다. 무알콜이라 술을 안마시는 저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었습니다.
마메다마치에서의 식사 경험도 나중에 남겨두겠습니다.
마메다마치 – 쿠로다야 (장어덮밥), 알래스카 커피 (카페)
히타 소후렌 본점 방문
야키소바의 원조라고 불리는 소후렌에 방문을 했습니다.
이 역시 따로 포스팅을 남기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실망스러운 곳이었습니다. 비싼 가격에 그렇지 못한 맛…
리뷰 링크는 아래에 있습니다.
마치며…

히타가 작은 소도시라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밤에는 호텔에서 잠깐 나와 강가 근처로 산책을 다니기도 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마메다마치 위쪽을 돌아보기도 하였구요.
나지막하게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며 힐링을 하기에 참 좋은 도시였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후쿠오카 여행 중 가장 좋았다고 생각이 드네요.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근처 소도시 히타 여행, 추천드립니다!
